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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지원제도

농어촌 기본소득 월 15만 원|농사 안 지어도 받을 수 있을까?

by 한번 더 알아보기 2026. 8. 28.

 

요즘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농어촌에 살면 매달 15만 원을 준대.”

처음 들으면 저도 이런 생각부터 듭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주는 돈인가?” “나이가 많은 어르신만 받을 수 있는 건가?”
“그냥 농촌에 살기만 하면 받을 수 있나?” 알아보니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민에게만 지급하는 농업 지원금도 아니고, 일정 나이 이상에게 지급하는 연금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디에 실제로 살고 있느냐’였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제도이고 누가 받을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1. 농어촌 기본소득, 농사 안 지어도 받을 수 있을까?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2027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대상 지역 주민에게 기본적으로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릴 수 있는 것이 ‘농어촌’이라는 이름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이라고 해서 반드시 농사를 짓거나 어업에 종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만 받는 제도도 아닙니다.

기본적인 대상은 시범사업에 선정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신청 직전 30일 이상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따라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처럼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도 거주 요건 등을 충족하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농어촌 기본소득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직업이나 나이보다 ‘내가 사는 지역이 대상지역인가?’입니다.

2. 농어촌 기본소득, 어느 지역에서 받을 수 있을까?


전국 모든 농어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현재 시범사업 대상은 8개 도, 17개 군입니다.
경기 연천
강원 정선·화천
충북 옥천·보은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진안·무주
전남 곡성·신안·구례·보성
경북 영양·청송
경남 남해

처음에는 10개 군에서 사업이 진행됐고 이후 7개 군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모두 17개 군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추가 선정된 화천·보은·진안·무주·구례·보성·청송에서는 8월 말부터 첫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이나 가족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한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다만 주소만 옮겨놓는다고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민등록뿐 아니라 실제 거주 여부도 확인하기 때문에 실거주 요건을 함께 충족해야 합니다.

한 달에 정말 15만 원씩 받을까?


기본 지급액은 1인당 월 15만 원입니다. 1년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당 180만 원입니다.

부부 두 사람이 모두 대상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360만 원이 됩니다. 다만 모든 지역의 지급액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추가하는 지역도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선정 지역 가운데 구례·보성·청송은 월 20만 원, 보은은 월 16만 원을 지급합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은 현금을 통장에 넣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지역 안에서 소비하도록 해 주민의 생활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 상권에도 돈이 돌도록 하려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지급액뿐 아니라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사용기한은 언제까지인지도 거주 지역의 안내를 확인햅 보아야 합니다.

3. 농어촌 기본소득은 어떻게 신청할까?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최초 한 번 신청하면 되고 기본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
→ 실제 거주 등 자격 확인
→ 지급 대상자 결정
→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순서로 진행됩니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대상인지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최근에 해당 지역으로 이사했다면 거주기간과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농어촌에 주소가 있다’는 것만 보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사는 군이 시범사업 지역인지,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번 더 짚어보면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이름 때문에 처음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주는 지원금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도에서 중요한 것은 농업 종사 여부가 아니라 대상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가입니다.


현재 시범사업에 선정된 17개 군에서 기본적으로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간단합니다. “우리 지역이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지역인가?”

부모님이나 가족이 대상지역에 살고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 여부를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공개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17개 군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 ‘추가 선정 7개 군 8월 말 첫 지급 개시’